스페인프로축구 레알 사라고사 팬들이 지난달 26일 경기 도중 카메룬 출신 골잡이 사뮈엘 에토오(FC 바르셀로나)에게 인종 모욕을 가했다는 이유로 사라고사가 벌금을 물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1일 스페인축구연맹이 사라고사에 9000유로(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 이는 전례에 견줘 큰 액수로, 사라고사는 지난 시즌에도 팬들이 에토오에게 비슷한 모욕을 했다는 이유로 벌금 600유로를 냈었다.
2006-03-02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