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의 DICA FREE oh~] 야간사진 잘 찍는 법

[배지환의 DICA FREE oh~] 야간사진 잘 찍는 법

입력 2006-01-12 00:00
업데이트 2006-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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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등 도심의 밤거리가 확 바뀌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트리, 가로수 심지어 서울 청계천 주변에는 ‘루미나리에’란 빛의 축제로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런 아름다운 오색의 꼬마 전구들이 빛나고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디카나 폰카를 들고 ‘자기야 웃어’라며 멋진 전시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디카족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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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주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멋진 밤의 풍경들과 사랑하는 사람의 예쁜 표정을 한번에 담을 수 있을까 알아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메라의 오토기능을 그대로 쓰거나 플래시 광량을 잘못 맞춰 노출부족이나 노출오버 등의 현상이 나타나곤 한다.

우선 야간조명에서의 촬영은 어두운 공간때문에 노출부족이 일어나기 쉽고 사진의 결과물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람 통행이 번잡하고 빠른 시간내에 결과물을 만들려면 우선 ISO(감도)를 400이상으로 높이고 조리개는 최대한 개방하여 찍어야 한다. 인물촬영의 경우 빛을 내는 전구보다 인물이 앞에 나와 있으면 역광으로 인해 인물의 얼굴부분이 노출부족으로 나오게 되므로 인물이 조명 뒤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좋다. 또한 M(완전수동)모드가 아닌 AV(조리개 우선)나 TV(셔터스피드 우선)모드의 경우 측광모드를 스팟으로 설정하고 피사체가 되는 인물의 얼굴에 노출측정을 한다든지 피사체에 가까이 가서 얼굴만의 노출을 측정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보통 길거리 조명들의 경우 백열등이나 할로겐등의 조명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는 백열등모드나 텅스텐모드로 설정해 놓고 촬영하면 될 것이다.

완전 자동카메라인 경우는 장면모드 중에 사람과 별그림이 있는 표시가 있다. 이 장면모드를 사용하면 야경과 인물을 어느 정도 살려준다. 이 경우 인물이 카메라에서 2∼3m 떨어지는 것이 사진이 가장 잘 나온다.

www.cyworld.com/pewpew
2006-01-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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