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의 DICA FREE oh~] 움직이는 피사체엔 패닝 촬영을

[배지환의 DICA FREE oh~] 움직이는 피사체엔 패닝 촬영을

입력 2005-12-15 00:00
업데이트 2005-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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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촬영하는 사진은 고정되어있는 피사체이지만 때로는 순간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기도 한다.

물론 빠른 셔터스피드를 이용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한다면 배경과 피사체 모두가 선명하게 잘 나오겠지만 그런 결과는 마치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보다 생동감있는 사진을 위해 셔터스피드를 조금 느리게 조절한 후 피사체를 따라 카메라를 움직여 촬영하는데, 이를 패닝촬영 기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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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닝촬영을 하기 위해 삼각대가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지만 밝은 날씨에서는 삼각대가 없이도 촬영이 가능하다.AV(조리개우선)보다는 TV(셔터스피드우선)를 사용한다. 주로 1/125초 이하로 셔터스피드를 조절하고 피사체를 따라 움직이며 촬영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카메라와 다르게 이미지 저장 지연시간(lag time)이 문제이긴 한데, 최근에 나오는 카메라들은 이 지연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추세라 커다란 문제는 없다.

때론 포토샵에서 모션블러(motion blur)효과를 주어 배경과 피사체를 분리하고 효과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편집작업은 패닝촬영이 조금이라도 적용된 사진에 효과를 보충한다는 의미로 작업하는 게 좋다. 억지로 편집을 통해 작업한다면 어색한 결과물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패닝촬영에 있어 몇 가지 주의할 점은 움직이는 피사체와 같은 속도로 카메라를 이동하며 촬영하거나 좌에서 우, 혹은 우에서 좌로 움직일 때 가능한 한 최대한 직각으로 움직이는 게 좋다는 것이다.

이런 방법들을 응용해 아이들이 그네를 타는 장면이나 자전거를 타는 장면, 혹은 도심의 달리는 자동차를 촬영해보는 것도 재미날 듯싶다.

위 사진은 TV모드, 셔터스피드 1/125초, 조리개 8.0, 감도 100으로 설정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촬영했다. 이후 포토샵에서 모션블러 효과를 보충 사용해 완성한 사진이다.

■ Q & A 겨울철 디카관리디카도 추위를 탄다 배터리는 보통 영상 10∼25℃ 수준에서 최적의 전압을 방출한다. 겨울철 갑자기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거나 수명이 급속히 짧아지는 것은 대부분 날씨가 너무 춥기 때문에 배터리의 매개체가 활성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일한 대비책은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 외투 주머니 속이나 보온이 되는 곳에 보관해 번갈아 사용하는 것. 차가워진 배터리를 따뜻하게 보관하면 매개체가 다시 활성화되어 전원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렌즈의 김서림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로 카메라 렌즈에 이슬이 맺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휴지나 옷을 이용해 렌즈를 닦는 것은 렌즈에 미세한 흠집이 나거나 휴지의 먼지가 렌즈 틈에 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저절로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온풍기 등에서 나오는 더운 바람으로 서서히 증발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렌즈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렌즈를 닦는 전용 융을 사용해 밖에서 안으로 둥글게 돌리며 부드럽게 문질러야 렌즈의 코팅이 벗겨지지 않는다.

겨울철 디카의 보관 건조한 겨울은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정전기는 디카의 메모리에 특히 위험하므로 메모리의 삽입, 제거 시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강한 자기장과 정전기는 고정밀 LCD나 기계 내부의 회로적인 부분에 문제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보관할 때는 통신기기나 전자제품의 주변이나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스웨터나 목도리, 장갑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편이 좋다.



■ 도움말 한국코닥 디지털영상사업부
2005-12-15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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