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신입사원 사랑’

MK ‘신입사원 사랑’

류길상 기자
입력 2005-08-23 00:00
업데이트 2005-08-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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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신입사원과의 대화’에 나선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24일 제주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리는 ‘2005년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에 참석, 특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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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 회장은 특강에서 현대차가 원하는 인재상,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 등 글로벌 경영, 미래 비전, 도전 과제 등을 소개하며 신입사원들에게 꿈을 심어줄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01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매년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하고 있다. 하계 휴가를 신입사원들과 함께 보낸 셈이다.

지난해에는 “선배직원들이 노력한 결과 세계 7위의 자동차회사로 성장했지만 선진업체와의 기술격차, 아직은 약한 브랜드 이미지 등 분발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신입사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

재벌총수들이 신입사원을 직접 만나는 일은 흔치 않다.SK 최태원 회장이 매년 신입사원과 대화를 나누지만 대부분 그룹 신입사원들은 퇴사때까지 회장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 회장의 신입사원 사랑은 현대그룹 신입사원 수련회에 빠짐없이 참석, 같이 씨름을 즐겼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 수립된 ‘현대가’의 전통을 잇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현대·기아차의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에는 지난해 하반기 및 올해 상반기 입사자 등 1000명의 대졸 공채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2일부터 일주일간 계속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8-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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