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 60돌 8·15 남북 공동행사 때 남북 국가대표팀 간의 축구 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통해 8·15에 남북이 함께 하는 행사로서 남북 국가대표팀 간의 축구 경기가 열리면 축제마당이 되지 않겠나 제안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긍정적인 답변이 있어서 성사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제안에)동의한다. 축구팀을 보내겠다.”고 말했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실제로 국가대표팀이 될지는 좀더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5-07-19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