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두배’ 찬스

‘기쁨 두배’ 찬스

입력 2005-07-08 00:00
업데이트 2005-07-0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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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IT업계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끼워 팔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업체들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각종 ‘이벤트’가 난립,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끼워주는 경품 가운데는 요긴한 품목도 적지 않다.

삼성·LG등 ‘경품 이벤트´

가격 파괴가 주춤하던 LCD TV업계는 최근 6,7세대 LCD패널 양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끼워팔기로 가격파괴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합작법인인 ‘S-LCD’ 탕정 7세대 라인의 LCD 신제품 탄생을 기념, 이 달 한달간 40인치 LCD TV를 구입하면 17인치 LCD TV를 공짜로 제공하는 파격적 판촉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40인치 ‘LN40M51BD’(580만원) 신모델과 기존 모델 40인치 ‘LN40R51BD’(550만원)를 구입하면 89만원짜리 17인치 LCD TV(모델명 ‘LT17M2U’)를 공짜로 준다. 삼성전자의 이벤트는 LCD TV를 겨냥해 수조원을 투자해 7세대 라인을 가동했지만 LCD TV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지 않자 40인치대 LCD TV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도 이달 한달간 42인치 LCD TV와 17인치 LCD TV를 패키지(42인치 신모델 선택시 610만원,42인치 구 모델 선택시 580만원)로 판매하며 맞불을 놓는다. 별도로 구입하면 42인치 LCD TV 신모델은 600만원, 구 모델은 580만원이고 17인치 LCD TV는 79만원이므로 17인치 한대를 공짜로 주는 셈이다.42인치 LCD TV만 구입할 경우에는 20만원짜리 GS상품권을 증정한다.

냉장고도 끼워팔기 행사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냉장고도 ‘끼워팔기’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7월 한달간 트윈홈바형 냉장고 구매고객에게 ‘김치 쿠폰’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면 냉풍기 또는 삼천리 접이식 자전거를 무료로 주고 양문형 냉장고 디오스의 경우 외부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교환 쿠폰을 제공한다.LG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7,8월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에어컨, 냉장고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어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달 말까지 ‘알뜰여름 쿨 플러스’ 이벤트를 실시,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 구입시 14인치 선풍기를, 클라쎄 멀티원 에어컨 스탠드형 구매시 벽걸이형을 덤으로 준다.

외국가전도 동참

JVC코리아와 한국엡손은 7∼9월 두달간 JVC 디지털캠코더 에브리오(모델명 ‘GZ-MC100KR/200KR’)를 구매하면 엡손의 포토프린터 ‘픽처메이트(Picturemate)’를 공짜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니코리아는 42인치 PDP TV 가격을 510만원에서 399만원으로 인하하면서 셋톱박스와 전용 스탠드도 증정한다.50인치 제품도 가격을 885만원에서 789만원으로 내리는 동시에 전용스탠드를 공짜로 준다. 카시오 전자사전과 애플의 MP3플레이어를 패키지로 구입하면 최대 5만원가량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2005-07-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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