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2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자 선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KT가 황금 주파수 대역으로 B대역(2331.5∼2358.5㎒)을 선택했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1번 대역(2300∼2327㎒)을, 하나로텔레콤은 3번 대역(2390∼2400㎒)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중간 B대역을 선택한 것은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간의 인수합병 및 공동망 구축을 경계하는데 중점을 둔 선택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B대역은 A와 C대역과의 간섭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신규 주파수를 할당받아도 기존 주파수와 동떨어진 상황에서 운영해야 한다.
2005-02-23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