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아키히토 일왕의 큰딸 노리노미야(35) 공주가 둘째오빠 아키시노미야의 가쿠슈인대 동창생인 도쿄도 직원 구로다 요시키(39)와 결혼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결혼식은 내년 봄에 올릴 예정이다.
왕실 전범에 따라 노리노미야 공주는 결혼 후 왕족의 지위를 잃는다.
구로다는 가쿠슈인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키시노미야와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왕실 자손 거처인 동궁을 드나들어 일왕 부부나 노리노미야 공주와도 알고 지냈다.
대학 시절에는 동아리 ‘자연문화연구회’에서 아키시노미야와 연구여행 등 활동을 함께 했다. 대학졸업 후에도 아키시노미야와 연락을 계속해 왔다.
구로다는 아키시노미야의 집을 방문했을 때 노리노미야 공주와 오랜만에 재회, 편지나 전화로 교제해오다 올 여름에 결혼의사를 굳혔다고 한다.
구로다는 자동차 회사에 근무했던 아버지(대학 재학 중 사망)의 장남으로 태어났다.1988년 가쿠슈인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미쓰이은행(당시)에 입사, 외환 등의 업무를 담당하다 97년 도쿄도청에 경력직으로 전직,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도시정비국 건설업무과 주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노리노미야 공주는 92년에 가쿠슈인대 국문학과를 졸업. 현재 지바현내 한 조류연구소의 비상근 연구원으로 조류 연구와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사람의 약혼 사실은 지난 9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니가타 지진과 태풍 등 재해로 고생하는 국민들을 고려, 발표를 늦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케타 신고 궁내청 차장은 “정식 발표는 12월 하순쯤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n@seoul.co.kr
왕실 전범에 따라 노리노미야 공주는 결혼 후 왕족의 지위를 잃는다.
구로다는 가쿠슈인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키시노미야와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왕실 자손 거처인 동궁을 드나들어 일왕 부부나 노리노미야 공주와도 알고 지냈다.
대학 시절에는 동아리 ‘자연문화연구회’에서 아키시노미야와 연구여행 등 활동을 함께 했다. 대학졸업 후에도 아키시노미야와 연락을 계속해 왔다.
구로다는 아키시노미야의 집을 방문했을 때 노리노미야 공주와 오랜만에 재회, 편지나 전화로 교제해오다 올 여름에 결혼의사를 굳혔다고 한다.
구로다는 자동차 회사에 근무했던 아버지(대학 재학 중 사망)의 장남으로 태어났다.1988년 가쿠슈인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미쓰이은행(당시)에 입사, 외환 등의 업무를 담당하다 97년 도쿄도청에 경력직으로 전직,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도시정비국 건설업무과 주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노리노미야 공주는 92년에 가쿠슈인대 국문학과를 졸업. 현재 지바현내 한 조류연구소의 비상근 연구원으로 조류 연구와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사람의 약혼 사실은 지난 9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니가타 지진과 태풍 등 재해로 고생하는 국민들을 고려, 발표를 늦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케타 신고 궁내청 차장은 “정식 발표는 12월 하순쯤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n@seoul.co.kr
2004-11-15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