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영역확장 ‘가속’

이랜드 영역확장 ‘가속’

입력 2004-04-22 00:00
업데이트 200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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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의 사업 영역 확장에 가속도가 붙었다.아울렛 매장 운영에서 호텔 백화점 할인점으로 업역을 무섭게 확장하고 있다.

이랜드는 21일 서울 여의도의 맨하탄호텔과 10년간 임차운영 계약을 맺고 ‘렉싱턴호텔’로 새롭게 개장했다.

이랜드는 지난 76년 설립 이래 계속 적자를 기록하던 뉴설악호텔을 지난 96년 인수,‘설악켄싱턴호텔’로 바꿔 운영한 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이랜드측은 옛 맨하탄호텔 소유주가 이랜드의 호텔 경영 노하우를 믿고 임차운영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보세옷가게로 출발한 이랜드는 호텔사업뿐 아니라 최근 유통기업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2002년 뉴코아백화점 10곳과 할인점 킴스클럽 15곳을 인수,다음달이면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속속 재개장할 예정이다.기존 이랜드가 운영중인 2001아울렛과 함께 유통업체를 백화점·프리미엄 아울렛 형태의 뉴코아 아울렛·할인점 킴스클럽 등 3종류로 재편한다.인수한 뉴코아의 매장 중 일부는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중인 뉴코아백화점 일산점과 분당 야탑점은 다음달에 뉴코아 아울렛으로 재개장한다.‘뉴코아 아울렛’은 매장 구성과 서비스는 백화점과 같지만 가격은 할인점만큼 싼 ‘저가형 백화점’을 지향한다.

이랜드는 인수한 뉴코아에서 올해 총매출 1조 1000억원,영업이익 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매출은 34%,이익은 95% 증가한 수치다.

윤창수기자 geo@˝
2004-04-2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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