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파문을 겪은 한국 경보의 간판 신일용(25·삼성전자)이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실업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만m에서 39분58초88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작년 4월 이대로(서울시청)의 종전기록(40분18초14)을 19초 이상 앞당긴 것.한편 남자 100m에서 25년 묵은 한국기록(서말구·10초34) 경신에 도전한 강태석(안양시청)은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10초48)에 못미치는 10초55에 그쳤다.
2004-04-09 4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