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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한투 인수 나설것” 김남구 동원증권 사장

“대투·한투 인수 나설것” 김남구 동원증권 사장

입력 2004-03-19 00:00
업데이트 2004-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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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인수전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김남구 사장
김남구 사장
동원증권 김남구(金湳玖·42) 사장은 18일 사장 취임 기념 간담회를 갖고 “한투와 대투는 고객 네트워크 등이 매력적인 회사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사장은 “주력 수익모델인 자산운용업 강화를 위해 한투·대투의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에 인수의향서를 이미 냈으며,4월중 정식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그러나 “매물로 나와 있는 대우·LG투자증권은 동원증권과 사업모델이 같아 시너지효과가 없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자금 여력과 관련,“동원증권은 자기자본이 1조원에 달하며,푸르덴셜이 현투증권을 3555억원 정도에 인수한 것으로 미뤄볼 때 그 수준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대주주로 있는 하나은행과의 제휴에 대해 “현재 전략적 제휴 관계가 다소 부진하지만 제휴 자체가 중지된 것은 아니며,투자은행 서비스를 위한 제휴 협의를 진행중”이라면서 “하나은행도 대투·한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동원증권은 자산운용 외에 투자금융(IB) 역량도 있기 때문에 제휴의 이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도입한 정액제 수수료 서비스인 ‘와이즈클럽’의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와이즈클럽 도입 이후 외형,자산,고객 수 등에서는 효과를 보고 있으나 수익 부문의 개선이 다소 뒤처지고 있다고 했다.온라인 고객 사이에서 인지도가 커져 수익성도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동원금융지주 사장과 동원증권 사장을 같이 맡고 있다.고객에게 최고의 투자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그 중심에 있는 동원증권 사장을 겸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4-03-1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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