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곰 ‘반돌’이가 탈출 4개월 만에 포획됐다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다.탈출 당시 생겼던 목 부위의 상처는 아물었으며 몸무게는 9㎏이나 느는 등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반돌이는 4일 오전 9시쯤 지리산 자락의 재래식 꿀 재배지 근처에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팀이 놓아둔 덫에 걸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공단측은 즉시 반돌이에게 마취 총을 쏜 뒤 수의사를 불러 반돌이의 건강상태를 살폈다.
공단측은 “상처가 아물고 몸무게도 탈출 당시 114㎏에서 123㎏으로 증가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날 오후 2시40분쯤 국립공원내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반돌이를 다시 야생상태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반돌이는 지난해 11월17일 위치추적용 발신기를 교체하기 위해 보호시설에 갇혔다가 땅바닥을 뚫고 탈출한 뒤 4개월여 동안 지리산 자락을 돌아다니며 추적팀을 따돌려 왔다.예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하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어 겨울잠을 자지 않다 지난달 뒤늦은 동면에 들어갔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반돌이 포획후 위치추적용 발신기를 달은후 재방사 했다
공단측은 “상처가 아물고 몸무게도 탈출 당시 114㎏에서 123㎏으로 증가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날 오후 2시40분쯤 국립공원내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반돌이를 다시 야생상태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반돌이는 지난해 11월17일 위치추적용 발신기를 교체하기 위해 보호시설에 갇혔다가 땅바닥을 뚫고 탈출한 뒤 4개월여 동안 지리산 자락을 돌아다니며 추적팀을 따돌려 왔다.예년에 비해 날씨가 따뜻하고 먹이도 쉽게 구할 수 있어 겨울잠을 자지 않다 지난달 뒤늦은 동면에 들어갔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2004-03-05 4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