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22일 준비 중인 전국의사궐기대회는 전국 개원의들만을 중심으로 한 ‘반쪽짜리’ 행사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의협은 행사를 앞두고 전국 지부에 의사 1명당 3명씩 동행,집회에 참석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인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지만,정작 병원협회 등에서는 집회 참여 여부를 회원사인 각 병원들의 자율의사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병협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고,회장단의 지지성명 등도 따로 발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에서도 간접적으로 행사의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혔지만,지지성명 등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의협의 행사가 전국 개원의들만의 행사로 ‘축소’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결정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됐던 의사들이 힘을 과시하고,우리들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행사인 만큼 참여인원이나 단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료계 안팎에선 의협의 이번 행사는 외부에 ‘힘’을 과시하겠다는 집행부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며,정부의 정책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의협의 의약분업 선택 적용 등의 요구에 맞서 이미 대한약사회가 강경한 어조의 비난성명을 발표했고,서울시약사회는 다음달 하순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맞불’ 성격의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전국의사대회의 여진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
김성수기자˝
의협은 행사를 앞두고 전국 지부에 의사 1명당 3명씩 동행,집회에 참석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인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지만,정작 병원협회 등에서는 집회 참여 여부를 회원사인 각 병원들의 자율의사에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병협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행사에 참석하지도 않고,회장단의 지지성명 등도 따로 발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에서도 간접적으로 행사의 취지에는 공감한다고 밝혔지만,지지성명 등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의협의 행사가 전국 개원의들만의 행사로 ‘축소’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의협 관계자는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결정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됐던 의사들이 힘을 과시하고,우리들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행사인 만큼 참여인원이나 단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료계 안팎에선 의협의 이번 행사는 외부에 ‘힘’을 과시하겠다는 집행부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며,정부의 정책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의협의 의약분업 선택 적용 등의 요구에 맞서 이미 대한약사회가 강경한 어조의 비난성명을 발표했고,서울시약사회는 다음달 하순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맞불’ 성격의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전국의사대회의 여진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
김성수기자˝
2004-02-11 3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