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원 해명 기자간담회](https://img.seoul.co.kr/img/upload/2004/02/06/SSI_2004020613495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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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원 해명 기자간담회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자신이 국회 법사위에서 공개한 100억원짜리 CD가 가짜인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원래 CD는 소유주가 소지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증권예탁원에 들어가며,따라서 원본 CD가 유통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문제의 CD소유주가 기관투자자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여권 실세가 (기관투자자를) 동원해서 (자금을 은닉)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내가 공개한 K증권 관련계좌에는 금융채 형태로 3300억원과 다른 CD 1200억원이 더 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오늘 내일쯤 관련 자료를 정리해 특검에 제출,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홍의원의 주장에 대해 K증권으로 알려진 키움닷컴증권은 홍준표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키움닷컴증권은 보도자료를 통해 “홍 의원이 제시한 CD는 당사가 중개한 CD와 대조한 결과 서로 다르고 현재 보유 중이거나 예탁받은 CD도 없다.”면서 “2003년 4월 이후 하나은행 발행 금융채를 5차례에 걸쳐 2400억원 어치를 인수해 6개금융기관에 중개했지만 현재는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고객이 예탁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홍 의원은 K증권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키움닷컴증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운·김미경기자 jj@
■ 홍준표 “盧자금 1300억 은닉” 논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5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등 거액의 정치자금과 뇌물로 보이는 1300억원이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시중 은행에 은닉돼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당 금융기관인 하나은행측이 ‘위조된 CD’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홍준표의원
- 5일 국회 법사위에서 홍준표 한나라당의원이 제시한1백억원짜리 CD증서. 홍의원은 13개 계좌에 1천3백억원의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 은익되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https://img.seoul.co.kr/img/upload/2004/02/06/SSI_20040206081820.jpg)
- 5일 국회 법사위에서 홍준표 한나라당의원이 제시한1백억원짜리 CD증서. 홍의원은 13개 계좌에 1천3백억원의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 은익되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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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국회 법사위에서 홍준표 한나라당의원이 제시한1백억원짜리 CD증서. 홍의원은 13개 계좌에 1천3백억원의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 은익되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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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원
- 5일 국회 법사위에서 홍준표 한나라당의원이 제시한1백억원짜리 CD증서. 홍의원은 13개 계좌에 1천3백억원의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 은익되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
- 5일 국회 법사위에서 홍준표 한나라당의원이 제시한1백억원짜리 CD증서. 홍의원은 13개 계좌에 1천3백억원의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축하금이 은익되어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남상인기자 sanginn@
▶관련기사 5면
하나은행측은 “홍 의원이 제시한 CD의 계좌번호를 추적한 결과,지난해 10월 위조로 판명됐던 CD와 동일한 것”이라며 “당시 위조 CD 발견 사실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신고하고 금융감독원에도 보고했다.”고 밝혔다.CD가 위조됐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증서용지와 발행 글자체,증서기호 등이 원본과 다르며 특히 암호가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홍 의원은 저녁 기자들과 만나 “이 증서는 ‘키움닷컴’ 증권사가 회사명의로 개설한 것이며,모두 13개 계좌에 1300억원이 은닉돼 있다.”면서 “계좌번호를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직접 육안으로 대조작업을 했다.”고 거듭 반박했다.
![강금실 법무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04/02/06/SSI_20040206082159.jpg)
![강금실 법무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04/02/06/SSI_20040206082159.jpg)
강금실 법무장관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사실무근으로 날조”라면서 “특검에 수사의뢰하는 것은 환영한다.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혹독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지운기자 jj@˝
2004-02-0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