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란싱(藍星)그룹이 16일 쌍용자동차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협상이 성사되면 국내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은 마무리되며 ‘토종’ 자동차 기업은 현대·기아차만 남게 된다.
또한 중국이 앞으로 ‘한국기업 사냥’에 본격 나설 수도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돼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20면
란싱의 쌍용차 인수가격은 현 시가수준인 주당 1만 1000원선으로 채권단이 보유중인 쌍용차 지분 55.4%중 48.92%(5900만주)를 6500억원 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란싱은 현 경영체제 유지와 고용승계 보장,노조와의 기존 임단협 준수 및 오는 2010년까지 총 10억달러(연구·개발 7억달러,애프터 서비스망 보강 3억달러) 투자 등을 인수조건으로 제시했다.
국유기업인 란싱그룹은 1984년 설립된 중국 최대의 화공그룹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는 이에 반발,18일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매각반대 투쟁을 강행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3개월 정밀실사를 거쳐 내년 1·4분기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매각협상이 성사되면 국내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은 마무리되며 ‘토종’ 자동차 기업은 현대·기아차만 남게 된다.
또한 중국이 앞으로 ‘한국기업 사냥’에 본격 나설 수도 있는 신호탄으로 해석돼 국내 인수·합병(M&A)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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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싱의 쌍용차 인수가격은 현 시가수준인 주당 1만 1000원선으로 채권단이 보유중인 쌍용차 지분 55.4%중 48.92%(5900만주)를 6500억원 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란싱은 현 경영체제 유지와 고용승계 보장,노조와의 기존 임단협 준수 및 오는 2010년까지 총 10억달러(연구·개발 7억달러,애프터 서비스망 보강 3억달러) 투자 등을 인수조건으로 제시했다.
국유기업인 란싱그룹은 1984년 설립된 중국 최대의 화공그룹으로 10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 노조는 이에 반발,18일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매각반대 투쟁을 강행키로 했다.
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3개월 정밀실사를 거쳐 내년 1·4분기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2003-12-17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