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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챔피언스리그 역전골 통쾌해요

설기현 챔피언스리그 역전골 통쾌해요

입력 2003-08-08 00:00
업데이트 2003-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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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전사’ 설기현(사진·안더레흐트)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03∼0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축구 예선 최종라운드로 끌어 올렸다.

설기현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라피드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의 대회 예선 2라운드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결승골을 넣어 3-2 역전승을 이끌었다.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긴 안더레흐트는 설기현의 한방 덕분에 예선 3라운드에 진출,폴란드 명문 비스와 크라코프와 본선 1라운드(32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안더레흐트로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판이었다.설기현이 날개로 선발 출전한 안더레흐트는 전반 42분과 43분 연속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후반에 전열을 재정비한 안더레흐트는 6분 주포 예스트로비치가 빌헬름손의 센터링을 헤딩골로 연결,추격에 속도를 내더니 2분 뒤 터진 스웨덴 출신 세테르베리의 추가골로 승부의 추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설기현의 진가가 빛난 것은 후반 28분.세테르베리의 코너킥 때 설기현은 상대 수비수들보다 먼저 치솟았고,날아오는 공을 정확히 머리로 받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홈팬들을 열광시킨 결승골로 03∼04시즌 대활약을 예고한 설기현은 지난 2001년 8월 할름슈타트(스웨덴)와의 예선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2003-08-0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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