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면세점 인기1위 ‘술’ 인천공항은 향수·화장품

제주 면세점 인기1위 ‘술’ 인천공항은 향수·화장품

입력 2003-03-25 00:00
업데이트 2003-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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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내국인용 첫 면세점으로 출범한 제주개발센터 면세점의 인기품목 1위는 주류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인천국제공항면세점의 경우 향수·화장품이 1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4일 건설교통부 산하 제주개발센터가 개점 3개월을 맞아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체 13개 주요품목 매출액(210여여원) 중 주류가 31.4%로 가장 많았고,다음으로 향수·화장품(20.7%),담배(10.5%),핸드백·지갑 등 피혁류(8.5%),시계(6.6%) 순으로 나타났다.

주류판매량을 병으로 계산할 때 일일 평균 1100병꼴로 3개월 동안 모두 9만 1000여병이 팔렸다.이 가운데 발렌타인17년산 양주가 2만 100여병으로 가장 많았고,다음으로 시바스리걸과 조니워커가 각각 1만병이 넘었다.

이에 반해 인천국제공항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액 5300억원 중 향수·화장품이 1400여억원(2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피혁(680억원),담배(478억원),주류(344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주류의 경우 한국관광공사와 애경이 각각 독점하고 있는 주류매장별 일일평균판매량이 제주(1100여병)보다 적은 700여병으로 단일매장으로 비교할 때 후발주자인 제주공항면세점이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개발센터의 관계자는 “주말에는 평일보다 판매량이 2배가량 증가하고 있다.”면서 “만 19세 이상 1인당 35만원 이내에서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2003-03-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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