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 탐진다목적댐 수몰 예정지에서 고인돌묘 100여기를 비롯해 청동기시대부터 삼국·고려·조선시대에 걸친 고분과 주거지 및 가마유적이 대규모로 확인됐다.
목포대박물관과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이곳 송정리와 신월리 유적 등지의 수몰예정지 17곳에 대한 발굴 조사를 벌여 고인돌묘와 삼국시대 각종 고분 30여기,주거지 20여곳을 확인했다고 6일 발표했다.
고인돌묘의 경우 거의 모든 조사지역에서 군집을 이룬 가운데 동-서 방향으로 무덤방이 축조됐으며,이들 분묘는 3열로 늘어서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특성이 고인돌묘를 축조한 집단의 어떠한 계층성을 반영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대상 지역에서는 삼국시대 초기 독무덤(옹관묘) 6기를 비롯해 삼국시대 중기 무렵 돌방무덤(석실분) 26기가 확인됐다.
이 석실분들 중에서도 형태가 온전한 것을 형태 별로 분류하면 무덤 입구시설이 별도로 마련된 횡혈식 11기,무덤방을 땅으로 파고 내려간 횡구식 6기가 확인됐다.이들 석실분은 남-북 방향으로 묘실 장축(長丑)이 배치됐으며 대부분 철제못이 확인되는 점으로 보아 목관을 안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에서는 이밖에 삼국시대 주거지 19곳과 고려∼조선시대 주거지,분묘,가마터 유적도 확인됐다.
연합
목포대박물관과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이곳 송정리와 신월리 유적 등지의 수몰예정지 17곳에 대한 발굴 조사를 벌여 고인돌묘와 삼국시대 각종 고분 30여기,주거지 20여곳을 확인했다고 6일 발표했다.
고인돌묘의 경우 거의 모든 조사지역에서 군집을 이룬 가운데 동-서 방향으로 무덤방이 축조됐으며,이들 분묘는 3열로 늘어서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특성이 고인돌묘를 축조한 집단의 어떠한 계층성을 반영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대상 지역에서는 삼국시대 초기 독무덤(옹관묘) 6기를 비롯해 삼국시대 중기 무렵 돌방무덤(석실분) 26기가 확인됐다.
이 석실분들 중에서도 형태가 온전한 것을 형태 별로 분류하면 무덤 입구시설이 별도로 마련된 횡혈식 11기,무덤방을 땅으로 파고 내려간 횡구식 6기가 확인됐다.이들 석실분은 남-북 방향으로 묘실 장축(長丑)이 배치됐으며 대부분 철제못이 확인되는 점으로 보아 목관을 안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에서는 이밖에 삼국시대 주거지 19곳과 고려∼조선시대 주거지,분묘,가마터 유적도 확인됐다.
연합
2002-10-0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