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인/ 이기택 “”재보선 출마 생각 없다”” 등

정치 뉴스라인/ 이기택 “”재보선 출마 생각 없다”” 등

입력 2002-06-28 00:00
업데이트 200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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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택(李基澤)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이번 8·8재보선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 “지역을 초월하고 보혁이 혼재하는 전국정당이 태어나야 할 시점”이라고 신당론을 피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50%를 밑돌았다는 것은 국민들이 현재의 정당구도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민주당이 8·8재보선에서도 패배하면 지금의 한나라당 독점구도가 더욱 공고화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그렇게 되면 결국 정치권에 엄청난 변화가 초래될 것이고 그때 내가 해야 할 역할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이종찬(李鍾贊) 전 의원은 27일 8·8재보궐선거 출마설과 관련,“이번 종로 재선거는 유능하고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선수에게 역할을 넘기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월드컵 한국대표팀 히딩크 감독이 우리에게 보여줬듯이 과거의 권위와 관록,지연,학연 등을 배제하고 새로운 능력 위주의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이번 8·8재보선은 얄팍한 지역감정에 매달려 선거전략을 짜지 말고 대담한 선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는 다음 달 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이후 전반적인 정국 운용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월드컵을 훌륭하게 치러낸 상황에서 정치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했다.”면서 “회견에는 국민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2-06-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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