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참총장이 구매 요구 서한”

“美 공참총장이 구매 요구 서한”

입력 2002-05-23 00:00
업데이트 2002-05-23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차기전투기(FX)사업 외압설을 주장하다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된 조주형(50·공사23기) 대령의 변호인단은 22일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한국 공군참모총장에게 서한을보내 F-15K의 구매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FX사업에 미국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대전 계룡대 공군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직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 라이언미 공군참모총장이 이억수 한국 공군참모총장에게 한·미군사동맹관계 등을 내세워 F-15K 구매를 요구하는 서한을보냈다.”면서 “증거로 서한 사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또 “본드 미 상원의원 등이 F-15K 구매를 위해 주미 한국대사관에 압력을 행사한 내용을 기록한 조 대령의 비망록도 함께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2-05-23 31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