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인/ “”억울하다”” 옥중 한탄

정치 뉴스라인/ “”억울하다”” 옥중 한탄

입력 2002-05-16 00:00
업데이트 2002-05-16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옥중에서 “”어처구니가 없다. 내가 왜 이렇게 됐나.””라고 한탄하면서 억울하다는 심경을 피력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훈평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전 고문이 화가 나 눈시울까지 붉히면서 억울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전 고문은 지난 2000년 7월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을 만나기 전날 청와대에서 김 대통령으로부터 “”최규선과 홍걸에 관해 나쁜 보고가 올라오니 두 사람을 떼어 놓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권 전 고문은 이튿날 김 전 차장이 평창동 집으로 찾아와 두사람에 대한 국정원 정보내용을 보고하자 “”시중에 떠도는 소문만 갖고 보고하지 말고 어떤 이권에 개입했는지 육하원칙에 따라 확실하게 보고하라.””고 질책했다는 것이다.

2002-05-16 4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