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기소돼 첫 공판에서 ‘히로뽕인줄 몰랐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인기 탤런트 황수정씨(31)가 두번째 공판에서 ‘재판을 빨리 끝내달라’며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208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 하명호(河明鎬)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황씨는 피고인석에들어서자마자 재판부에 “변호사 없이 재판을 받게 해 주세요,더 이상 버틸 힘도 없어요.재판을 빨리 끝내 주세요”라며 자포자기하며 울먹였다.
하 판사는 이에 휴정을 선언했고 황씨는 1시간여 뒤 자필로 변호인인 임호영(林鎬英·44)변호사의 해임서를 제출했으나 황씨의 아버지 황종우씨(57)가 가족자격으로 임 변호사를 재선임,재판이 속행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4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208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 하명호(河明鎬)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황씨는 피고인석에들어서자마자 재판부에 “변호사 없이 재판을 받게 해 주세요,더 이상 버틸 힘도 없어요.재판을 빨리 끝내 주세요”라며 자포자기하며 울먹였다.
하 판사는 이에 휴정을 선언했고 황씨는 1시간여 뒤 자필로 변호인인 임호영(林鎬英·44)변호사의 해임서를 제출했으나 황씨의 아버지 황종우씨(57)가 가족자격으로 임 변호사를 재선임,재판이 속행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1-12-25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