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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긴도쿄 자금 230억엔 십수년간 총련 유입

조긴도쿄 자금 230억엔 십수년간 총련 유입

입력 2001-12-19 00:00
업데이트 2001-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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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황성기특파원] 재일 조선인총연합(조총련)계열 신용조합의 부정융자 사건과 관련,조총련에 흘러들어간 조긴도쿄(朝銀東京)자금은 과거 십수년간에 걸쳐 230억엔에 달한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18일 보도했다.

경찰이 조긴도쿄 등 조총련계 신용조합의 자금유출 실태를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특정 신용조합으로부터 조총련에 흘러 들어간 자금규모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자금 일부는 조총련 중앙본부 등의 운영자금과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에 걸쳐 부동산 투자자금 등에 쓰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17일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조사 전면중지를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정부와 언론은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일본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발표를 조총련계 신용조합 수사에 대한 대항조치로 분석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 수교문제가 더욱 수렁에 빠지고 일본 내 대북 강경노선이 강화돼 양측 관계가 더욱 냉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북한측의 대응은 유감”이라면서 “(납치의혹 문제는)국민 생명의 안전에 관한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하에 북한에 진지한 대응을끈기 있게 요구해 나가겠다”밝혔다.북한은 1999년 12월 북한이 납치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일본인 10명에 대해 납치가 아닌 행방불명자로 조사키로 일본과 합의한 바 있다.

2001-12-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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