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어렵게 낸다

올 수능 어렵게 낸다

입력 2001-07-10 00:00
업데이트 2001-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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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7일 시행되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또 수능 9등급제가 처음으로 도입돼 성적표에는 총점은 없고 영역별 등급과 종합 등급만 표시된다.영역별 원점수는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만 제공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金成東)은 9일 이같은 내용의 ‘200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의 수능은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점수가 84.2점(100점 만점)으로 쉬웠던 만큼 올해는 예년처럼 77.5점에서 ±2.5점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따라서 수능 평균은 75∼80점으로 지난해 보다 4.2∼9.2점까지 떨어진다.4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16.8∼36.8점 낮아진다.

시험영역은 수리탐구Ⅰ영역이 수리로,수리탐구Ⅱ가 사회와과학탐구로 분리되며,언어와 외국어(영어)영역을 포함하면 5개 영역이 된다.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80분간 치러진다.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의 시험시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40분간이다.출제 문항수(250문항)와 출제 범위는지난해와같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와 종로학원 등 사설입시기관은 “언어·수리·제2외국어 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어렵고,사회·과학탐구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다음은 입시기관이 분석한 상위 50%의 영역별 난이도(상·중·하) 전망이다.

◇언어=지난해에는 전년보다 평균 17.3∼19.3점 높았다.올해에는 난이도 ‘상’ 문항이 5개 정도 늘어나는 반면 ‘하’문항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수리=지난해에는 전년보다 평균 5.3∼10점 높았던 만큼 난이도 ‘중’ 문항이 5개 가량 더 출제되는 대신 ‘하’ 문항은 그만큼 줄어들 것 같다.

◇사회·과학·영어=지난해에는 난이도에서 별다른 차이가없었던 만큼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외국어=평균이 95점 이상이었던 만큼 올해에는 어렵게출제될 가능성이 높다.‘상’ 2문항,‘중’ 26문항,‘하’ 12문항의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1-07-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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