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가스전 가스개발사업의 한국기업 지분이 지난해말 외국회사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져 정부가 사실확인에 나섰다.
보유지분을 넘긴 기업이 과거 한보그룹 자회사였던 E.A.G.
C(구 동아시아가스㈜)여서 매각자금의 향방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9일 산업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E.A.G.C는 지난해 12월 보유중이던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지분 7.1%(337만주)를 2∼3개 다국적 석유메이저에게 매각했다는 것이다.매각대금은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매각조건과 매각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루시아 석유회사 관계자에게 E.
A.G.C 지분문제를 문의했다”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방식에 의해 지분이 거래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A.G.C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의 4남 한근씨가 경영했었다.
정부는 지분매각 대금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해외에서그대로 증발돼 은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보유지분을 넘긴 기업이 과거 한보그룹 자회사였던 E.A.G.
C(구 동아시아가스㈜)여서 매각자금의 향방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9일 산업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E.A.G.C는 지난해 12월 보유중이던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지분 7.1%(337만주)를 2∼3개 다국적 석유메이저에게 매각했다는 것이다.매각대금은 수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매각조건과 매각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루시아 석유회사 관계자에게 E.
A.G.C 지분문제를 문의했다”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방식에 의해 지분이 거래됐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A.G.C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의 4남 한근씨가 경영했었다.
정부는 지분매각 대금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해외에서그대로 증발돼 은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4-3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