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0% 법정근로시간 단축 반대

기업 90% 법정근로시간 단축 반대

입력 2000-12-14 00:00
업데이트 2000-12-1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0개 기업 중 9개 업체가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전국 444개 기업을 상대로 법정근로시간단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업체의 53.7%가 “반대한다”,35.6%는 “임금 삭감과 휴일·휴가제 개선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고 답해 89.3%가 현 상황에서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부정적 입장을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규모별로는 근로자 100명 미만 중소기업의 반대가(58.9%) 300명 이상 대기업(48.9%)보다 높아 중소업체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부담을크게 느끼고 있었다.

또 연차휴가,월차휴가,생리휴가 사용률은 33.3∼43.2%로 조사됐으며만약 휴가 미사용분에 대해 수당을 주지 않을 경우 근로자들이 대부분 휴가를 보낼 것이라는 응답은 78.9%로 나타났다.

임태순기자 stslim@

2000-12-14 10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