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정국에 난데없는 ‘쥐새끼’논쟁이 벌어졌다.공화당측이 내보낸 TV광고에서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비난하는 대목에서 ‘쥐새끼들(RATS)’이란 단어를 슬쩍 집어넣은 것이 발단이됐다.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노년층 의료혜택,즉 메디케어를 선전하는부분에서 현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지칭,‘BUREAUCRATS’란 단어를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만들었는데 단어의 앞부분은 안보이고 뒷부분의 ‘-RATS’만 나타나도록 화면을 처리한 것이다.이 단어가 보여진시간은 그야말로 순간이었지만 검정바탕에 흰색 대문자 글씨가 보여진 이미지 잔영은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쥐로 표현했다는 인상을갖게 만들었다.
광고가 나가자 앨 고어후보 진영은 물론 시청자들로부터 “유치한짓을 했다”는 비난이 빗발쳤다.당황한 조지 W 부시후보진영은 12일하루내내 “괴상하고 별난 광고”라고 자인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결과는 마이너스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재 부시후보는 갤럽과 뉴스위크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48%대42%,49%대 41%등으로 고어측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노년층 의료혜택,즉 메디케어를 선전하는부분에서 현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지칭,‘BUREAUCRATS’란 단어를빠른 속도로 움직이게 만들었는데 단어의 앞부분은 안보이고 뒷부분의 ‘-RATS’만 나타나도록 화면을 처리한 것이다.이 단어가 보여진시간은 그야말로 순간이었지만 검정바탕에 흰색 대문자 글씨가 보여진 이미지 잔영은 민주당 정부의 관료들을 쥐로 표현했다는 인상을갖게 만들었다.
광고가 나가자 앨 고어후보 진영은 물론 시청자들로부터 “유치한짓을 했다”는 비난이 빗발쳤다.당황한 조지 W 부시후보진영은 12일하루내내 “괴상하고 별난 광고”라고 자인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편이었을 것”이라며 해명했지만 결과는 마이너스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재 부시후보는 갤럽과 뉴스위크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48%대42%,49%대 41%등으로 고어측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2000-09-14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