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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光통신 열린다

남북 光통신 열린다

입력 2000-08-12 00:00
업데이트 2000-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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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부터 남북간에 광(光)케이블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11일 오후 서울과 평양을 잇는 광통신망 구축을 완료,오는 14일 업무를 재개하는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 사이의 직통전화부터 이 통신망이 사용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통신망은 광통신망 관련 장비의 확충과 시험운영이 완전히 마무리 되는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번에 판문점에 설치된 광통신망은 전화 300회선,TV(45Mbps급) 1회선,데이터통신(문서·음성·영상) 5회선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남북간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져 남북간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뒷받침하는 정보 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정부는 앞으로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광통신망을 확대,군사 직통전화를 연결하고 민간 연락 수단으로도 이용할 방침이다.

이관세(李寬世)통일부 대변인은 “남북한간에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소통의통로를 확보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남북 관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남북 광통신망 구축으로 남북간 당국회담,이산가족 면회소설치,경의선 연결 등 남북경협,그리고 다양한 사회문화분야 교류 등 향후 확대되는 남북간의 통상적인 통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오는 8·15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도 이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0-08-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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