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탁구’ 북한 간다

‘월간 탁구’ 북한 간다

입력 2000-08-09 00:00
업데이트 200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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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탁구전문지인 월간 탁구가 스포츠잡지 사상 처음으로 북한으로 보내진다.

월간 탁구 박도천 발행인(대한탁구협회 이사)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월간 탁구 7월호 20부가 지난 4일 북경으로 출발했으며 한달쯤 뒤 북한탁구협회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월간 탁구는 북경 소재 아시아탁구연합(ATTU)사무국을 거쳐 북한으로 전달된다.

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의 공보를 담당했던 박이사는 지난 5월 카타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때 채라우 북한탁구협회 서기장에게 잡지 송부를 건의했고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탁구대회에서 공식적인 승낙을 얻어냈다.당분간 무상으로 제공될 월간탁구는 북한의 12개 시·도 탁구협회에 배포돼 남북단일팀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전망이다.

박이사는 앞으로 월간탁구에 북한탁구 관련 사진 및 기사를 게재하고 ‘북한탁구발전기금’을 마련해 남북탁구교류의 민간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이사는 “북한탁구 관계자들이 내년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의 남북단일팀에 대해관심이 높고 여건도 좋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2000-08-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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