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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엘리트층의 직위이용 ‘주테크’에 분노

독자의 소리/ 엘리트층의 직위이용 ‘주테크’에 분노

입력 2000-08-02 00:00
업데이트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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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변호사,회계사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엘리트들이 경제·직업윤리를 저버리고 ‘주테크’에 열중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느낀다.이들이자기들의 업무와 관련해 얻은 정보를 가지고 주식투자로 개인의 부를 쌓는데 열중하는 동안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상속세 폐지를 추진중이라는 기사를 읽었다.전체 미국국민의 2%에 불과한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금을 폐지하려는 것이라 국민들의 저항이 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한다.그것은 미국 대부분의 부자들은투명한 과정을 거쳐 부를 쌓았기 때문이고 미국인들은 그들의 부를 수긍하고 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상속세를 폐지하려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전국민적인저항에 부딪혀 큰 혼란을 겪을 것이다.부유층·사회지도층의 부의 축적과정이 대부분 정당하지 못하다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설상가상 격으로 엘리트층이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활용해 주테크에 골몰한다는소식까지 들으니 가슴이 답답하다.

이견기[대구 달서구]

2000-08-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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