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문화방송(MBC)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이번 사건에 교회 간부들이 주도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교회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교회 사무국장 정권하(38)씨가 간부들에게 ‘문화방송에 강력항의해 PD수첩이 방영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조정실로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킨 이용석(29)씨를 전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교회 사무국장 정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사건당시 경비소홀 책임을 물어 서울경찰청 이상업(李相業)정보관리부장과 성낙식(成樂式)경비부장,이성호(李成浩)영등포서장,문경호(文京鎬)남부서장 등 4명을 경고조치하는 등 관련경찰 14명에 대해 문책하도록 서울경찰청에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교회 사무국장 정권하(38)씨가 간부들에게 ‘문화방송에 강력항의해 PD수첩이 방영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조정실로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킨 이용석(29)씨를 전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교회 사무국장 정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사건당시 경비소홀 책임을 물어 서울경찰청 이상업(李相業)정보관리부장과 성낙식(成樂式)경비부장,이성호(李成浩)영등포서장,문경호(文京鎬)남부서장 등 4명을 경고조치하는 등 관련경찰 14명에 대해 문책하도록 서울경찰청에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1999-05-15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