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댐인가,동강댐인가.’ 정부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동강 일대에 건설을 추진 중인 댐의 이름을놓고 정부와 환경단체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일고 있다.언론에서조차 영월댐과 동강댐을 뒤섞어 쓰는 바람에 국민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은 “지난 91년 마련한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 영월다목적댐을 공식적인 용어로 채택한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쓰고 있다”고 밝혔다.총리실 주관으로 내놓은 ‘물관리 종합대책’에서도영월댐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들이 영월댐 대신동강댐이란 말을 선호하는 데 대해서는 “‘동강이 (두)동강날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를 부각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환경운동연합 金惠貞 환경조사국장은 “댐 구조물이 들어설 지역이 영월이라고 해서 영월댐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수몰지구가 영월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정선 평창 등 동강 대부분지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동강댐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경실련환경정의시민연대 徐旺鎭사무국장은 “동강댐이 잘못된 표현은 아니지만 정부가 영월댐을 공식명칭으로 정한만큼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은 “지난 91년 마련한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서 영월다목적댐을 공식적인 용어로 채택한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쓰고 있다”고 밝혔다.총리실 주관으로 내놓은 ‘물관리 종합대책’에서도영월댐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들이 영월댐 대신동강댐이란 말을 선호하는 데 대해서는 “‘동강이 (두)동강날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를 부각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환경운동연합 金惠貞 환경조사국장은 “댐 구조물이 들어설 지역이 영월이라고 해서 영월댐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수몰지구가 영월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정선 평창 등 동강 대부분지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동강댐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경실련환경정의시민연대 徐旺鎭사무국장은 “동강댐이 잘못된 표현은 아니지만 정부가 영월댐을 공식명칭으로 정한만큼 이를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1999-03-25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