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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지 빛난 쇼트트랙 선수들

투지 빛난 쇼트트랙 선수들

입력 1999-02-01 00:00
업데이트 1999-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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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崙? 특별취재반??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집단 식중독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일까-.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김동성은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2위를 크게 따돌리며 여유있게 1위를 차지해 사흘전 식중독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 다는 설명을 무색케 만들었다.

최대의 라이벌인 중국의 리자준이 예선에서 뜻밖의 탈락을 한 덕에 레이스를 쉽게 운영할 수 있었다는 점도 작용했지만 쇼트트랙에서 대부분의 금메달을 중국에 빼앗길 것이란 우려를 깨끗이 씻어주는 쾌거였다.

쇼트트랙 경기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을 것에 대비해 탈출구 를 마련하기 위해 집단 식중독 사건을 일으켰다는 말도 나돌았으나 신빙성은 가지 않는 소문.또 경쟁선수들의 마음을 뒤흔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식중독 설을 흘리는 고도의 전술을 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들보다는 아무래도 한국선수들의 불굴의 투지가 빛을 발 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한국선수단은 대회를 앞두고 대표선수들의 교체로 인한 훈련부족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동계스포츠의 최대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 부진한 성적 을 거둘 것으로 우려됐었는데 선수들의 투지가 이를 극복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전명규 쇼트트랙감독도 대회전 한국선수들의 최대의 비책은 불굴의 정신력 이라고 말한 바 있다.
1999-02-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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