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李健介의원(전국구)은 25일에도 金泳三전대통령을 공격했다.국회 ‘IMF환란조사특위’ 위원으로 연일 맹공이다.적잖은 질문이 YS(金전대통령)를 겨냥하고 있다.그는 YS와 악연이 있다.문민정권때 슬롯머신 사건으로 구속됐었다.특위위원 가운데 유일하다. 李의원의 ‘폭로전’은 핵폭탄급이다.그는 지난 22일 YS의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했다.지난 92년 당시 113개 기업체로부터 5억∼800억원씩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엄청난 내용을 확인할 길이 없다.무책임한 인상마저 준다.YS에 대한 한보 비자금 제공설도 마찬가지다.검찰 수사과정에서 600억원이 건너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그러나 입증되지는 못했다.李의원은 한술 더 떴다.대선 당선축하금 100억원을 더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인신문 첫날인 이날 첫 질문자로 나섰다.첫 질문은 어김없이 YS로시작했다.증인으로 나온 李經植전한은총재에게 물으면서 그랬다.먼저 “지난 97년 11월10일 오후 9시30분 金전대통령으로부터 경제위기,환란위기와 관련한 전화를 받았느냐”고 추궁했다.“3당 합당 후에도 金泳三후보가 단돈 한푼을 안 받았다고 생각하느냐”고 추궁한 것은 마지막 질문이었다.朴大出 dcpark@
1999-01-2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