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 입시 요강­다양한 특별전형

2002학년도 대학 입시 요강­다양한 특별전형

김환용 기자
입력 1998-11-04 00:00
업데이트 1998-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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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大 특기자 전형제 채택/농어촌자녀 특별전형은 60개 대학서 실시/벤처 경영자·귀농자·소년소녀가장도 뽑아

2002학년도 대학별 입시전형 방안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특별전형 유형이 매우 다양해졌다는 점이다.현행 18종에서 26종으로 늘어난다.

대학별 이념과 특성에 따른 독자적 선발기준이 다양해짐에 따라 그만큼 광범위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문학 과학 컴퓨터 등 각 분야 특기자 전형은 서울대 등 6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농어촌 자녀 특별전형은 이화여대 등 60개 대학에서, 취업자 특별전형은 고려대 등 7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

국가유공자 자녀는 서강대 등 46개 대학에서 특별전형으로 뽑는다.성공회대는 장기 양심수 자녀에 대해,전남대 등 3개 대학에선 5·18희생자 자녀에 대해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상명대 등 4개 대학에선 지역별로 입학생을 안배하는 지역할당제를 도입하고 이화여대는 그동안 입학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지역의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비례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극소수 대학에서채택한 독특한 특별전형도 눈에 띈다.

한국외대는 벤처기업 경영자를 특별전형으로 뽑기로 했으며 서강대는 3대 동문자녀를,동양대는 귀농자와 이북5도 출신자를,한국항공대는 부모가 항공분야에 5년이상 재직중인 자녀에 대한 특별전형을 도입키로 했다.

동국대에선 인성평가를 내세워 4대(代)가 동거하는 가정의 자녀를 특별전형하기로 했다.

호서대에선 가업후계자 또는 벽지나 오지·도서 근무공무원과 직업군인,119구급대원,경찰,환경미화원 등의 자녀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켰다.

다른 대학들의 특별전형 채택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소년소녀가장 경북대 등 33개교 △선·효행자 강남대 등 25개교 △재외국민과 외국인 세종대 등 30개교 △국가공인 전문자격 소지자 부산대 등 34개교 등이다.<金煥龍 기자 dragonk@seoul.co.kr>
1998-11-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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