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訪中길 ‘암초’

클린턴 訪中길 ‘암초’

입력 1998-06-22 00:00
업데이트 1998-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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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정­“대선자금 클린턴측서 요구”/르윈스키­“성관계 시인 법정증언 검타”

【워싱턴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성관계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백악관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24)가 법정에서 성관계를 시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이는 새 변호인단이 그녀가 증언하면 형사상 처벌을 감형받거나 면제받는등 보호받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미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때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어 르윈스키가 증언할 경우 위증 혐의에 몰리게 된다.

또 하원에서 대통령 위증시에는 탄핵의 대상이 된다고 밝힌 바 있어 그녀의 증언은 곧 탄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20일 민주당 불법선거자금 기부혐의를 받고 있는 조니 정이 감형을 대가로 “민주당 고위 간부들의 요청에 따라 클린턴 진영에 기부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이 불법 선거자금을 수사중인 법무부 수사관들에게 지난 95년 4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자금조달 총책이었던 리처드 설리반이 12만5,000달러를 기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진술은 수사 초점이 DNC간부나 선거참모들에 대한 기소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1998-06-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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