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캠프

與野 서울시장·경기지사 후보캠프

한종태, 오일만 기자
입력 1998-05-05 00:00
업데이트 1998-05-0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4 수도권 대회전… 조직·인맥 풀가동/高建­지도부 전면배치… 낙산포럼 인맥 탄탄/崔秉烈­尹汝雋씨 총괄… 교수 등 40명 외곽포진/林昌烈­KS라인 주축 道政혁신 플랜 수립/孫鶴圭­宋泰鎬씨 진두지휘… 자문단 맹활략

▷서울◁

◇국민회의

4일 국민회의에 입당한 高建 전 총리는 오랜 공직생활로 탄탄한 인맥을 자랑하지만 선거운동은 전적으로 당과 선대위에서 담당할 방침이다.‘빅승부’인 만큼 당지도부가 선대위 주요 포스트에 ‘전면배치’되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우선 백의종군을 선언한 국민회의 韓光玉 부총재와 자민련 金龍煥 부총재가 공동선대위장에 거론된다.鄭東泳 전 대변인이 미디어·홍보를 맡을 예정이며 金民錫 의원이 대변인으로 검토되고 있다.林采正 의원과 朴實 서울지부장도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정책을 총괄할 예정이다.

당 공식기구 이외에 高전총리의 대표적 인맥으로 분류되는 ‘동숭동 토론멤버’와 경기고 출신 모임인 ‘낙산포럼’이 활동 중이다.李世 中 전 대한변협회장 徐英勳 전 KBS사장 鄭慶均 전 서울대보건대학장 宋復 연세대 교수 吳然天 서울대행정대학원교수 등이 주축이다.康泓彬 權源庸 서울시립대교수 등 도시행정·계획 전문가 들도 자문그룹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

오는 9일쯤 중앙당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기까지는 여의도 남중빌딩 사무실이 崔秉烈 후보 선거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청와대대변인과 환경부장관을 지낸 尹汝雋씨가 기획위원장으로 실무를 총괄하고 있고지난해 경선때 崔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金吉弘 전 의원이 다시 비서실장을 자임,백방으로 뛰고 있다.또 崔후보와 서울법대 동기인 姜聲才 의원과 孟亨奎 朴成範 의원,李哲 전 의원,경실련 정책실장 출신의 鄭泰允 서울강북갑위원장등도 캠프에 자주 들른다.張炳琪 전 KBS보도제작주간이 미디어팀장으로 일하고 있고,黃賢澤 정치학박사를 비롯한 20여명의 실무진이 기획 홍보 조직 정책 TV토론대책 등 5개분야를 나눠 맡고 있다.대학교수와 변호사,중소기업인 등 40여명도 외곽조직으로 활동한다.

곧 발족될 선대위는 朴明煥 서울시지부장이 위원장을맡고,金榮龜 徐廷和 金重緯 李世基 徐相穆 의원 등 서울지역 중진의원들도 부위원장단에 포진될전망이다.李會昌 명예총재도 자기 일처럼 뛸 각오다.李명예총재는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될 예정이다.<韓宗兌 기자>

▷경기◁

◇국민회의

국민회의 林昌烈경기지사후보 캠프는 공조직과 사조직으로 이원화된 상태지만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조직은 선대위를 주축으로 가동되며 위원장은 李允洙 경기도지부장,본부장은 南宮鎭 崔喜準 의원이 맡는다.95년 지방선거 당시 趙淳선거캠프에서 뛰었던 金學珉씨가 기획단장,언론인 출신인 張衡淳씨와 鄭日亨씨가 각각 기획실장과 부대변인으로 내정됐다.대변인은 물색 중이나 TV선거의 위력을 감안,김한길 의원 등이 거론되나 본인은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직특보는 金文煥 당사무부총장이 기용됐고 비서실장에 趙澣圭 전 세계일보 정치부차장을 임명했다.

林후보는 이와함께 ▲언론 ▲조직 ▲정책개발 ▲상황실 등 사조직을 가동하고 있다.경기고·서울상대 출신의 선후배들이 주축이다.홍보분야는 중앙일보 부장출신인 方仁徹 언론특보와 李春旭 전 삼성전자홍보 이사,정책팀은 申吉秀 명지대 교수가 이끄는 20여명의 자문교수단과 30∼40대 박사들도 구성된 정책개발팀이 경기도정 혁신방향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캠프는 서울과 수원으로 이원화돼 있다.총괄책임자는 서울 마포사무실을 이끌고 있는 宋泰鎬 전 문체부장관.후보 자문과 공보업무를 진두지휘하는 宋전장관은 언론계,관계,문화계등에 걸친 폭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다.宋전장관 아래 경향신문 정치부기자출신의 曺炳喆씨가 공보특보로 활동중이며,李洪九 주미대사의 의원시절 보좌관인 崔昌烈씨,동아일보기자 출신의 曺炳來씨,孫후보의 의원시절 보좌관인 鄭殷淏씨가 홍보업무를 맡고 있다.

수원사무실에는 鄭昌鉉 수원 장안위원장과 鄭鎭燮 안양 동안을 위원장 등이 상주하며 기획과 조직업무를 관장하고 있다.경기도 출신의 諸廷坵 李揆澤 李思哲 洪文鐘 安商守 金文洙 金佶煥 의원 등도 자기 일처럼 돕고 있다.또 安富根 전 미디어리서치전무가 여론조사 등 미디어대책을 맡고 있고,孫후보와 막역한 친구였던 故 趙英來 변호사의 동생 趙重來 명지대교수 등 20여명이 자문교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연극배우 孫淑씨 등 외곽에서 孫후보를 돕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吳一萬 기자>
1998-05-05 4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