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성향 북아일랜드 출신/정치력 탁월 ‘아일랜드판 대처’
아일랜드 사상 첫 여성대통령인 메리 로빈슨 여사에 이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메리 매컬리스 여사(46)는 퀸스대학 법학 교수 출신의 정치신인.차가운 미소와 결의에 찬 표정 때문에 ‘아일랜드판 마거릿 대처’라는 닉네임이 붙어 있는 그는 법학교수 출신이라는 직함과는 달리 정치평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컬리스 여사는 전통적인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탓에 보수적 성향이 짙다.동성연애자의 권리와 여성사제는 지지하지만,낙태와 이혼의 합법화만큼은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이같은 성향이 아일랜드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를 얻으면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9%를 획득,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혔다.
그는 정치경험이 일천하지만 정치력에서는 오히려 전임 로빈슨 여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선지 1주일만에 ‘정치 거목’ 앨버트 레이놀즈 전 총리를 물리치고 아일랜드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지명됐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본섬이 아닌 북아일랜드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원수가 되는 그녀는 회계사 출신의 치과의사 마틴(46)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김규환 기자>
아일랜드 사상 첫 여성대통령인 메리 로빈슨 여사에 이어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메리 매컬리스 여사(46)는 퀸스대학 법학 교수 출신의 정치신인.차가운 미소와 결의에 찬 표정 때문에 ‘아일랜드판 마거릿 대처’라는 닉네임이 붙어 있는 그는 법학교수 출신이라는 직함과는 달리 정치평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컬리스 여사는 전통적인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탓에 보수적 성향이 짙다.동성연애자의 권리와 여성사제는 지지하지만,낙태와 이혼의 합법화만큼은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이같은 성향이 아일랜드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를 얻으면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9%를 획득,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혔다.
그는 정치경험이 일천하지만 정치력에서는 오히려 전임 로빈슨 여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선지 1주일만에 ‘정치 거목’ 앨버트 레이놀즈 전 총리를 물리치고 아일랜드 공화당의 대통령후보로 지명됐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본섬이 아닌 북아일랜드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국가원수가 되는 그녀는 회계사 출신의 치과의사 마틴(46)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김규환 기자>
1997-11-01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