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자구기금 1조147억 마련/계열사 통폐합·부동산 매각

해태,자구기금 1조147억 마련/계열사 통폐합·부동산 매각

입력 1997-10-17 00:00
업데이트 199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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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음료·유통중심 재편

해태그룹은 16일 계열사 통폐합 및 매각을 통해 6천억∼7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고 그룹연수원(2천993평),광주시 주월동 아파트 부지(1천397평),해태전자 구로공장(1천5백59억원),부평공장(2천67평) 등의 부동산을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해태는 또 신세기통신·나래이동통신·온세통신 등 7건의 유가증권을 매각하고 계열사별로 10∼20%의 인원감축 등을 통해 총 1조1백47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해태는 앞으로 제과 음료 유통을 중심으로 하는 소그룹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그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총 15개 계열사 가운데 제과 음료 유통 전자(정보통신 부문) 상사 타이거즈 등 6개를 제외하고 코래드 해태중공업 전자 오디오부문 해태 I&C 등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매각 또는 통폐합할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제과 음료 유통을 주축으로 하는 소그룹화로 자구방안의 기본 틀을 잡았다”면서 “주식포기 각서 제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손성진 기자>

1997-10-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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