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선 새달초 화성 첫발

미 우주선 새달초 화성 첫발

입력 1997-06-28 00:00
업데이트 199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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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사 새로 쓴다”… 생명체 존재 탐사

【패서디나 AP 연합】 미국국립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우주선 패스파인더가 오는 7월초 화성표면에 착륙,생명체의 존재 유무를 가릴 연구에 들어감으로써 우주탐사 역사의 새 장을 열린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패스파인더는 지난 76년 쌍둥이 바이킹 착륙선 이후 화성에 착륙하는 지구 최초의 우주선으로 기록되는 반면,실패하면 2억6천750만달러가 들어간 패스파인더는 최근 10년간 실패로 돌아간 미국과 러시아의 화성탐사선중 5번째 우주선이 된다.

패스파인더는 에어백 쿠션장치를 가동,바이킹1호의 착륙장소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8백45㎞ 떨어진 광활한 아레스 발리스 평원에 착륙한 뒤 태양에너지로 작동되는 전자오븐만한 10㎏짜리 유랑선 소저너를 풀어놓는다.흑인 노예 폐지론자 소저너 트루스의 이름을 따 소저너로 명명된 사상 최소 규모의 이 화성탐사선은 바퀴가 6개 달려 있으며 1주일동안 아레스 발리스 평원을 배회하게 된다.소저너는 화성암석에 접근,이들의 화학적 구조를 분석하게 되며 1개월간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될 모선인 패스파인더에 탑재된 기자재들은 천연색 화성사진을 촬영하고 화성기상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계획에 성공하면 성공하면 소저너는 지구 이외 다른 행성의 표면을 탐사한 최초의 우주선이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NASA는 패스파인더 계획이 성공할 경우 후속조치로 일련의 소형 무인우주선을 화성에 파견,보다 진보된 기계들과 우주인들이 착륙할 수 있는 후보지를 물색케 할 예정이다.

1997-06-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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