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적체 풀려 수송 순조/대북 식량지원 사흘째 이모저모

열차적체 풀려 수송 순조/대북 식량지원 사흘째 이모저모

입력 1997-06-15 00:00
업데이트 1997-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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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도착즉시 화차 수시로 보내

중국 출발지의 화물열차 적체로 수송이 차질을 빚었던 13일과 달리 14일에는 3곳 모두 수송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화차 2량분 900t 첫수송

▷도문­남양◁

남양도 13일 자정쯤 화차 두량으로 900t이 처음 들어갔으며 13일 낮 인도 인수를 위해 입북했던 한적 대표 2명은 14일 낮 12시30분 도문으로 돌아왔다.또 이날 하오7시쯤 1천100t이 다시 들어갈 예정이며 대표단도 같이 가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단동­신의주◁

13일 자정쯤 240t이 뒤늦게 들어간데 이어 14일 상오 360t이 추가로 반입됐다.

그러나 이들 물량에 대한 인도 인수식은 15일이 휴일인 관계로 한적 대표단이 16일 신의주로 들어가 갖기로 했다.물량수송에 대한 한적과 북적측의 연락은 단동지역에 나와있는 북한측 철도교도소(중계역) 점검원과 검수원 10명이 맡고 있다고.

한편 한적 관계자는 북한측이 중국측에 공문을 보내 식량지원과 관계없는 한국 보도진의 북측지역에 대한 촬영과 보도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언.

또 북적측 관계자는 6월말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2차분 등 곡물지원 수송을 서둘러야 겠다고 전해왔다고 전언.

○420t 실은 기차 집안 도착

▷집안­만포◁

이날 하오3시 120t이 수송했으며 집안에서 1시간거리 이내 모 장소에 420t을 실은 기차가 도착해있어 이날중으로 들어갈 것으로 추정.북측은 식량이 도착하는대로 화차를 수시로 들여보내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단동=이석우 특파원·서울=서정아 기자>
1997-06-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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