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고문 후보연대론 주창/대선주자들간 불필요한 대립 예방해야

이홍구 고문 후보연대론 주창/대선주자들간 불필요한 대립 예방해야

진경호 기자
입력 1997-05-11 00:00
업데이트 199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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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집단지도체제로 전환 바람직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당내 대선주자간 후보연대에 적극 나섰다.이고문은 10일 전북 전주에서 기자간담회와 21세기 전북포럼 초청강연 등을 통해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각 대선주자들간 합종연횡을 주창했다.

이고문은 『민주주의에선 투표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합의』라고 전제,『경선과 관련해 불필요한 대립은 예방하는 것이 좋다』면서 『대선주자간 후보연대는 기피할 일이 아니라 적극 장려할 문제』라고 주장했다.폭로성 비판자제등 4개 경선원칙도 제시했다.이고문은 아울러 지론인 권력분산론과 집단지도체제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헌법에는 대통령제의 안정성과 내각제의 유연성이 잘 조화돼 있다』면서 『차기 리더십은 이를 제대로 실천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력분산의 방안으로 이고문은 국회가 추천한 4∼5명중 1명을 대통령이 총리로 지명할 것과 14∼15명의 장관을 국회의원으로 임명할 것 등을 제시했다.이고문은 또 『신한국당은 많은 인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당을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전주=진경호 기자>

1997-05-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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