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관련자·정치인 대상/3천여만원 위자료 청구(조약돌)

한보관련자·정치인 대상/3천여만원 위자료 청구(조약돌)

입력 1997-05-07 00:00
업데이트 1997-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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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1만원씩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던 「국민명예협회」 김규봉 회장(45)은 6일 한보사건 등과 관련,김영삼 대통령과 현철씨 및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국회의장·여야 정당대표·국회의원 등 29명을 상대로 서울지법에 모두 3천1백48만8천294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

김씨는 소장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과 정당의 책임자·정치가·기업인들이 국정을 문란케 하고 사회기강을 무너뜨렸다』며 『뇌물을 받았으면서도 거짓말을 하고 국민에게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는 오만불손한 정치 술수로 인해 국민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

김씨는 『청구액은 유권자 1인당 1원씩 계산한 것』이라며 『구시대 정치인들의 거짓말과 뇌물수수·직무유기를 규탄하고 저급한 불량 정치인들에게 국민명예권의 지고한 가치를 인식시키기 위해 소송을 냈다』고 설명.<김상연 기자>

1997-05-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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