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유통 “변칙 상장”/인수한 영우통상에 물류사업권 양도

한솔유통 “변칙 상장”/인수한 영우통상에 물류사업권 양도

입력 1996-12-12 00:00
업데이트 1996-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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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계열의 한솔유통이 운송·하역에 관련된 물류사업권 일체를 영우통상에 62억2천만원에 양도했다.이에 따라 공개요건에 미달하는 한솔유통은 지난 10월 전격인수한 영우통상을 통해 변칙상장되는 결과가 됐다.

영우통상은 지난 10일 증권거래소 직접공시를 통해 『물류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한솔유통의 운송·하역에 관련된 물류사업권 일체를 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한솔유통이 납입자본비율 등이 공개요건에 크게 미달,공개가 불가능해지자 적자가 누적된 영우통상을 권성문 한국M&A사장으로부터 고가에 사들여 유통의 핵심사업 일체를 양도하는 수법으로 편법상장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써 한솔그룹은 그룹의 유통업을 영우통상으로 이관,주식시장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

한솔유통은 자본금이 7백50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5백15억6천만원,당기순이익 7억1천만원이었다

1996-12-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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