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규 의원 발언 파문/“DJ 안찍는 김영삼××들 있다” 극언

조홍규 의원 발언 파문/“DJ 안찍는 김영삼××들 있다” 극언

입력 1996-03-28 00:00
업데이트 1996-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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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 대국민사과 강력 요구

국민회의 조홍규 의원이 지난 25일 광주에서 「김영삼××」라는 표현을 써가며 지역감정을 선동한 데 대해 신한국당측이 명예훼손등 법적대응과 함께 김대중 총재와 조의원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한국당 광주시지부측에 따르면 조의원은 지난 25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광주시지부 결성식에서 『광주시민 1백20만명 중 김대중선생님을 찍지 않는 12만명의 김영삼××들이 있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27일 성명을 내고 『극단적 지역감정 선동 발언과 국가원수의 이름 뒤에 붙여진 극히 비속한 표현에 대해 김대중 총재의 책임있는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지부(위원장 김용호)는 성명에서 『전라도 사람들이 DJ를 지지하지 않으면 범법이라고 저지른 것인양 몰아붙이고 있다』며 『당원과 광주시민에 대한 명예훼손등 법적대응과 함께 별도의 대책을 논의하는 등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대출 기자〉

1996-03-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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