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새 풍속/「역 귀성」 크게 늘었다

설 새 풍속/「역 귀성」 크게 늘었다

육철수 기자
입력 1996-02-21 00:00
업데이트 199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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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40만대 서울로… 전년비 37% 늘어/영동 폭설… 1천1백만여명 승용차 이동

설을 서울에서 쇠는 「역귀성객」의 수가 대폭 늘어났고 자가용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은 사람의 수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설연휴 마지막날인 20일까지 5일동안 전국적으로 2천4백47만1천명이 이동한 것으로 추계됐다.설 연휴 특별 수송대책기간 마지막날인 21일에는 3백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특별수송대책기간중 이동자는 모두 2천8백27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설 연휴 첫 3일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차량은 모두 40만9천대로 작년 같은 기간 서울로 진입한 차량 29만8천대보다 37% 증가,설을 서울에서 쇠는 「역귀성객」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16일부터 20일까지 자가용 승용차로 이동한 사람은 모두 1천1백16만9천명으로 자가용의 수송 분담률이 사상 최대치인 46%에 이르렀다.이는 작년 설 연휴기간(이하 5일간 기준)의 자가용 이용자 8백41만3천명에 비해 33%가량 증가한 것으로 영동지방의폭설에 따른 항공기 결항과 승용차 보유대수의 증가,귀성시기 분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버스 이용자는 99만7천명으로 작년 설연휴 기간에 비해 6% 늘어났고 시외·전세버스 이용자는 9백24만3천명으로 95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추계됐다.이에 따라 전체 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42%로 작년 설연휴 기간중의 버스 수송분담률 47.3%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철도 이용자는 2백54만2천명으로 지난해의 2백62만명보다 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항공편 33만5천명,선박편은 18만5천명으로 각각 약간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육철수 기자>
1996-02-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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