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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홍수위기 일단 모면/강수위 낮아져… 둑 붕괴위험은 여전

화란 홍수위기 일단 모면/강수위 낮아져… 둑 붕괴위험은 여전

입력 1995-02-03 00:00
업데이트 1995-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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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암스테르담 로이터 AFP 연합】 유럽전역을 강타한 최악의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네덜란드는 2일 군병력과 자원봉사자들을 동원,붕괴위기에 처한 제방의 보강을 위해 밤샘작업을 벌인끝에 이날 새벽(현지시간) 현재 강의 범람을 일단 모면하는데 성공했다.

정부 관계자는 남부와 동부지역의 강 수위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제방 붕괴위험에 놓여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7면>

네덜란드 내무부는 이날 동부 오흐텐시 부근을 흐르는 발강과 뫼즈강 수위가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라인강의 수위도 낮아지는 등 이 나라 중부지역의 상황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1일밤과 2일 새벽 수송용 트럭을 동원,네이메겐 서쪽 20㎞의 발강과 접한 오흐텐 근처 제방에 수천㎥분의 모래를 쌓는 작업을 벌였다.이들 제방은 1일 누수현상이 발생,저지대를 수몰시킬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주민들이 공포감에 휩싸인 바 있다.

네덜란드 도로·교량부는 이날 국경 초입에 위치한 강들의 수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고밝혔다.

한편 네덜란드 당국이 피해가 예상되는 중부지역에서 수만명의 대피작업을 일단 완료한 가운데 네이메겐과 로테르담을 잇는 A­15 고속도로상에서는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1995-02-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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