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관광적자 10억불 “사상 최고”/8월까지

올 관광적자 10억불 “사상 최고”/8월까지

입력 1994-09-17 00:00
업데이트 199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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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백32만 입국 23억불 사용/내국인 2백13만 출국 33억불 환전

외국인관광객의 입국은 줄고 있는데 반해 내국인관광객의 출국은 크게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사상최대 규모를 보였다.

16일 법무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에 출국한 내국인관광객은 33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5만1천4백47명보다 34%가 증가했으며 이들이 환전해 나간 외화는 5억50만달러로 작년 8월의 4억1천5백95만4천달러에 비해 20.3%가 늘어나 8월중 여행수지적자는 1억5천9백90만달러에 달했다.

또 지난 8월중 입국한 외국인관광객은 31만8천2백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3만4천9백63명에 비해 5%가 줄었으며 이들이 국내에서 쓴 외화는 3억4천6만달러로 작년 8월의 3억2천9백87만7천달러보다 3.3%가 늘어난데 그쳤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말까지 방한한 외국인관광객은 2백32만4천1백명으로 지난해 동기의 2백6만6천9백38명에 비해 12·4% 증가에 멈춘데 반해 출국한 내국인관광객은 2백13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백58만9천5백60명보다 34% 증가했다.

또 입국한외국인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외화는 총 23억4천8백85만1천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가 증가한데 그쳤으나 출국 내국인관광객이 환전한 외화는 33억5천1백73만5천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늘어나 여행수지적자는 10억2백83만4천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90년까지 거의 매년 흑자를 보여오다 91년의 3억6천만달러의 적자를 시작으로 92년엔 5억2천만달러,작년엔 5억9천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냈었다.
1994-09-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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