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오존농도/작년 대폭 감소/삿포르는 누년평균 보다 7.7% 줄어

일 오존농도/작년 대폭 감소/삿포르는 누년평균 보다 7.7% 줄어

입력 1994-08-21 00:00
업데이트 199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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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청은 작년도의 경우 프레온가스 등 특정오존층 파괴 물질 농도의 신장은 현상 유지 또는 감소 경향을 보였으나 삿포로등 일본내 관측 4지점의 오존층 평균 농도는 평균치보다 7.7%나 줄어 드는 등 사상 최대의 감소 현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오존층 현상에 관한 93년도 연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존층 파괴 현상은 더 이상 내버려 둘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환경청은 세계적인 오존층의 감소 현상이 열대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구적인 규모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 상공의 오존 농도는 90년도까지의 누년 평균치에 비해 ▲삿포로 1­6월 ▲쓰쿠바(향파) 1월 ▲가고시마(녹예도) 1·5월 ▲나하(나패) 1·7·8월의 오존층 데이터가 관측이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93년도의 평균치는 과거 평균치보다 삿포로 7.7%,쓰쿠바 3.2%,가고시마 1.1%,나하 3.0%가 각각 줄어들어 사상 최대의 오존층 저하 현상을 보였다.<도쿄=이창순특파원>

◎남극상공 오존층 올해도 구멍/12월 중순까지 전망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구멍이 올해에도 형성되기시작했다고 아르헨티나 기상학자들이 18일 그들의 남극기지에서 들어온 보고서를 인용,발표했다.

이들은 남극 성층권내 오존층이 지난 10일간 15% 엷어져 구멍이 뚫렸으며,독일과 일본의 남극기지들도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존 감소현상은 매년 남극봄에 남극점에서 시작하여 남극대륙을 거쳐 남극양에까지 확대된다.

이 기상학자들은 이 현상이 오는 12월 중순께 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상에서의 오존은 일종의 독이나,성층권의 오존은 태양광선에서 나오는 유해자외선으로 부터 지상생물을 보호하는 필터의 기능을 수행한다.<부에노스 아이레스 DPA 연합>
1994-08-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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