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별코너/대형서점,꼬마독자에 손짓

어린이날 특별코너/대형서점,꼬마독자에 손짓

이용원 기자
입력 1994-05-03 00:00
업데이트 1994-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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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할만한 책 전시·만화가 초청 사인회/도서상품권·연필·지우개 등 선물도 준비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의 대형 서점들은 선물용 아동도서 특별코너를 마련하고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계획하는등 어린 손님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어린이만화일기」를 비롯한 만화들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들 서점이 마련한 올해 어린이날 행사도 만화그리기,만화가초청 사인회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울 종로2가 종로서적은 어린이에게 추천할 만한 책 50여종을 골라 이를 전시·판매하는 「어린이날 선물용도서 코너」를 오는 10일까지 3층 학생관에서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만화일기가운데 「꾸러기」「우야꼬」를 그린 윤준환씨,「심술통」의 작가 이정문씨등 2명을 초청,5일 하오1시부터 학생관에서 사인회를 갖기로 했다.

이밖에 7일 하오3시부터는 MBC 드라마「야망」에 남매로 출연했던 아역 탤런트 4명을 초대해 6층 문학관에서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외서부에서는 영어·일어본 수입도서들을 10∼20% 5월말까지 할인판매한다.

서울 을지로2가 을지서적은 어린이날 서점에 들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선을 주는 한편 책을 사는 사람 모두에게 지우개·연필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서점측은 또 아동도서를 많이 내는 동아출판사와 합동으로 「동아출판사 특별코너」를 마련,책을 구입하는 사람 10명에 1명꼴로 샤프펜슬등을 선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4일에 서점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도 풍선을 선물하기로 했다.

지난 92년 7월 문을 연 서린동 영풍문고는 「어린이만화일기 주인공 그리기」대회를 5일 상오10시50분 영풍문고 서쪽 마당에서 연다.

영풍문고측은 2일부터 국민학생 4백명에 한해 순서대로 접수를 받으며(문의 02­399­5656,5678) 참석자 전원에게 성적에 따라 도서상품권·어린이도서·풍선·학용품등을 선물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린이날 상오10시 이벤트홀에서 「꿈돌이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열어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영어교육에 대한 강의와 상담을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서점인 서울 종로1가 교보문고는 서울YWCA가 지난 89년이후 선정한 추천만화 14종을 5일까지 아동매장에 특별전시하는 한편 어린이날 하오3시부터는 김형배·이진주·한재규씨등 만화가들의 사인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 부산 부전1동 영광도서는 어린이추천도서 60여종을 골라 2일부터 15일까지 특별코너에서 전시판매하는 것과 함께 4일부터 10일까지 서점내 전시실에서 유명동화의 원화들을 전시하는 「부산동화그림전」을 열기로 했다.<이용원기자>
1994-05-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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